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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호 정직…MBC 블랙리스트 관련자로 중징계 처분
입력 2018-05-29 11:57  | 수정 2018-05-29 14:03
신동호 정직 사진=MBC
[MBN스타 백융희 기자] MBC 측이 신동호 전 아나운서 국장과 박용찬 전 보도국 취재센터장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MBC는 28일 신동호 전 아나운서국장과 박용찬 전 보도국 취재센터장에게 각각 정직 6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사내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련,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게 이유다.

MBC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인사발령을 냈다. 두 사람의 공식적인 징계 이유는 ‘취업 규칙 등 위반으로 아나운서와 카메라 기자들의 블랙리스트가 작성됐을 당시 지휘라인에 있었던 것이 구체적인 사유다.

신동호는 후배 아나운서가 보고한 블랙리스트 문건에 따라 아나운서 11명을 부당 전보, 회사를 떠나게 하는 식의 불이익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찬 전 보도국 취재센터장 역시 한 카메라 기자가 보고한 블랙리스트 문건에 따라 기자들을 대거 업무 일선에서 제외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MBC는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검토조사를 마친 뒤 사규에 따른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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