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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호 전 아나운서 국장, 정직 6개월…MBC 블랙리스트 관련자 중징계
입력 2018-05-29 11:06  | 수정 2018-05-29 11: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MBC 신동호 전 아나운서국장이 정직 6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사내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련해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게 이유다. 신동호 전 국장과 함께 박용찬 전 취재센터장도 같은 처분을 받았다. 직급 승진 관련 부당노동행위가 드러난 송모 전 경영지원국장에게도 정직 6개월의 처분이 내려졌다.
MBC는 28일 취업규칙 등 위반을 이유로 이들에 대한 인사발령을 내고 오늘 징계는 블랙리스트 작성과 직급승진 부당노동행위 특별 감사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라고 밝혔다.
신동호 전 아나운서 국장은 후배 아나운서가 보고한 블랙리스트 문건에 따라 아나운서 11명을 부당 전보해 회사를 떠나게 하거나 전혀 관련 없는 업무를 보게 하는 식으로 불이익을 줬다. 박용찬 전 앵커 역시 한 카메라 기자가 보고한 블랙리스트 문건에 따라 회사에 친화적이지 않은 기자들을 대거 업무 일선에서 제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MBC는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 실제 블랙리스트가 존재했으며 경영진들이 직접 나서서 불법적인 블랙리스트를 작성·활용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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