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손승락, 9년 연속 10세이브 -1…역대 타이
입력 2018-05-29 10:40 
롯데 손승락이 9세이브를 기록하며 구대성의 9년 연속 10세이브 기록에 접근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마무리 손승락(36)이 KBO 리그 최다 연속 시즌 10세이브 타이 기록에 접근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10세이브 이상을 기록 중인 손승락은 최다 연속 기록인 구대성(한화)의 9년 연속 10세이브에 1세이브만을 남겨두고 있다.
2005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한 손승락은 경찰야구단 전역 후 2010년 넥센으로 복귀해 팀의 마무리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기 시작했다. 2010년 3월 27일 사직 롯데와의 경기에서 개인통산 첫 세이브를 기록한 손승락은 그 해 26세이브를 거두며 세이브 1위 타이틀까지 거머쥐는 등 클로저로 보직을 바꾼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2012년에는 33세이브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0세이브 고지를 넘었고, 2013년에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46세이브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2014년에는 32세이브로 2년 연속 세이브왕에 등극했고, 2012년 이후 3년 연속 30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KBO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에는 37세이브로 개인통산 4번째 KBO 세이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9세이브를 기록 중인 손승락은 9년 연속 10세이브에 이어 역시 구대성이 보유하고 있는 최다 연속 시즌 20세이브(7시즌) 타이기록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구대성은 1994년부터 2000년까지, 그리고 해외 진출 이후 복귀한 2006년과 2007년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해 KBO 리그 9시즌 연속 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