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한반도 종단철도 개통 기대…북방시장 개척
입력 2018-05-29 10:30  | 수정 2018-05-29 10:38
【 앵커멘트 】
남북 화해 분위기로 한반도 종단철도의 조기 개통을 기원하는 행사가 포항에서 열렸는데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상북도는 러시아와 유라시아 시대에 대비해 북방 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청년 CEO와 주민 등이 20여 명이 한반도 종단철도 조기 개통을 기원하며 동해중부선 열차에 오릅니다.

포항-영덕 간 44km인 동해중부선은, 북한 나진까지 연결하는 한반도 종단철도의 출발점입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원산에서 나진까지 이런 길이 열리도록 기원도 하고 열차를 직접 타보는 그런 미래의 개척단들이 실제로 출발하는 뜻 깊은 행사를 하게 됐습니다."

경상북도는 미개통 구간인 강릉-제진 간, 104km 구간 건설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동해선이 북한 나진을 거쳐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결되면,

러시아, 중앙아시아, 유럽까지 이어지는 교통·물류 중심축이 될 것으로 보고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재 / 북방 시장개척단 청년 CEO
- "이번에 북방 프론티어 지원사업을 통해 저희가 러시아든지 유럽시장까지 개척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포항에서는 오는 11월 열리는 한·러 지방협력 포럼도 열어, 다양한 교류 사업을 추진합니다.

경상북도는 2013년부터 실크로드 도시와 교류 확대에 나선 만큼, 시장 개척단 파견을 계기로 정부의 신 북방정책을 주도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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