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허준호 일반인과 재혼, 허장강 아들→카리스마 배우→`다시 만난 사랑`
입력 2018-05-29 10:10  | 수정 2018-05-29 14: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배우 허준호(54)가 재혼 소식을 전하며, 허준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29일 오전 허준호 소속사 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측은 "허준호씨가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무렵, 곁에 다가와준 따뜻한 분과 어렵게 인연을 맺고 서로를 향한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심스러운 상황이었기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어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허준호씨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허준호 씨는 앞으로 배우로써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준호가 재혼 소식으로 화제에 오르며, 그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허준호는 1986년 영화 '청 블루 스케치'로 데뷔한 배우. 서울예술대학 무용과를 졸업한 그는 이후 뮤지컬에 대한 열망으로 서울예대 연극과로 다시 입학했다.

원로 배우 허장강의 아들로도 유명한 그는 2003년 개봉한 영화 ‘실미도에서 매섭고 냉정하지만 사실 속정 깊은 조돈일 중사 역을 맡았다. 그는 구타를 일삼으면서도 자신이 훈련시킨 공작원들을 아끼는 교관 역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또 그는 지난 2007년 종영한 MBC 드라마 ‘주몽에서 연기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그는 고조선 멸망 후 유민들을 이끌었던 한민족의 영웅 해모수 역을 통해 형제보다 믿고 아꼈던 금와에게 배신당하고, 사랑했던 유화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주몽을 알아보지 못하고 스승으로서 무예를 가르치기도 했다.
뮤지컬 무대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였다. 그는 1994년 동료 방송인 김대희와 함께 가수 활동을 하는가 하면, '사랑과 평화'의 곡을 리메이크한 솔로곡 '어머님의 자장가'를 부르기도 했다. 이후 ‘시카고 ‘갬블러 ‘해어화 ‘마리아 마리아 등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했다.
인생에서는 결혼과 이혼으로 굴곡을 겪었다. 허준호는 1997년 배우 이하얀과 결혼, 이후 2003년에 이혼했다.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가 최근 복귀했다. 현재 방영 중인 MBC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 출연 중이며,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인랑에도 특별출연한다. 재혼으로 중년의 안정과 행복을 찾은 허준호다.
410y@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