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동(東)세교 아파트값 상승…오산 평균 5배↑
입력 2018-05-29 09:54  | 수정 2018-05-29 14:13
동세교 및 오산시 아파트값 상승률 [자료제공: 국토부]

오산시내 동(東)세교 아파트값 상승률이 오산 평균 상승률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식 명칭은 아니지만 세교1택지개발지구(이하 세교1지구) 내 오산대역을 기준으로 동측 택지를 동(東)세교, 서측을 서(西)세교로 불린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이달까지 오산시내 아파트값은 평균 3.9%(3.3㎡당 708만→736만원) 올랐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동세교 아파트값은 22.0% 상승했다. 이는 임대아파트를 중심으로 개발된 서세교와 달리 동세교가 민간건설사의 분양 아파트 중심으로 개발되면서 세교1지구 시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3.3㎡당 1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아파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동세교에 위치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전용 84㎡ 12층 매물이 지난 3월 3억5500만원(국토부 실거래가 참고)에 거래됐다. 3.3㎡당 1075만원인 셈이다.
현재 동세교 필봉산을 시작으로 동탄2신도시까지 이어지는 필봉터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만큼 동세교의 추가 상승여력도 충분하다는 게 현지 주택업계의 시각이다. 이 터널(약 1.35km)이 오는 2020년 개통하면 동세교에서 동탄일반산업단지와 동탄2신도시로의 출퇴근여건이 보다 빠르고 편리해지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 오는 6월 동세교 마지막 민간아파트(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정부 규제로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성적표를 낼지 주목된다. 이 단지는 전용 67~84㎡ 596세대 규모이며, 시공은 포스코건설이 맡았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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