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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월드컵 승선 확정적”…바르셀로나 기자도 주목
입력 2018-05-29 09:37 
이승우가 A매치 데뷔전으로 임한 온두라스와의 홈경기에서 밀집수비에 대응하는 모습. 사진=MK스포츠 제공


이승우(베로나) A매치 첫 출전 맹활약에 친정팀 FC바르셀로나 현지 담당 기자도 관심을 숨기지 못했다.

한국은 28일 온두라스와의 홈 평가전을 2-0으로 승리했다. 이승우는 4-4-2 대형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기용되어 85분·1도움으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세계 3대 뉴스통신사 중 하나인 ‘로이터는 이례적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발 기사를 통해 한국-온두라스 A매치를 거론했다.

‘로이터는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2군에서 2017-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의 베로나로 이적했다”라고 설명한 후 성인국가대항전 데뷔는 감동을 줬다”라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한국-온두라스 평가전 공개자료를 보면 이승우는 5차례 프리킥을 얻어낼 정도로 상대가 버거워하는 기색이 역력한 개인 능력이 돋보였다.

A매치 데뷔전의 긴장감을 고려하면 이승우가 온두라스와의 A매치에서 기록한 패스 정확도 81.3%도 훌륭하다. 태클 1번 성공 및 반칙 3회 등 수비에도 매우 적극적으로 임했음이 통계로도 증명된다.

‘로이터는 이승우가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에 감동한 것은 신태용 감독도 예외는 아니라고 여겨진다”라면서 러시아월드컵 본선 최종 23인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국-온두라스를 아시아에서 담당한 ‘로이터 홍콩 주재 기자 역시 신태용 감독은 평소 이승우를 높이 평가하여 (반대를 무릅쓰고) A매치에 데뷔시켰다”라면서 이승우는 선발로 나와 활발하고 위협적인 경기력으로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선수단 승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라고 봤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시절 19세 이하 챔피언스리그에 해당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9경기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세리에A 기록은 343분·1득점.

베로나는 이승우를 왼쪽 날개와 처진 공격수, 센터포워드로 활용했다.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이승우는 2017-18 세리에A 90분당 드리블 2.1회 성공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은 6월 1일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피파랭킹 41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홈 평가전에 임한다.

대한민국은 6월 18일 스웨덴과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격돌한다.

독일은 피파랭킹 1위에 빛난다. 멕시코가 15위, 스웨덴이 23위로 뒤를 잇는다. 한국은 61위로 러시아월드컵 F조 참가국 세계랭킹 꼴찌다.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선수단은 베이스캠프로 삼은 오스트리아에서 6월 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과 A매치를 치르고 본선에 나선다. 피파랭킹은 볼리비아가 57위, 세네갈은 28위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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