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역 육군 중위, 술 취해 지하철에서 난동
입력 2018-05-29 09:21 
[사진 제공 = 연합뉴스]

현역 육군 초급장교가 지하철에서 술 취한 상태로 난동을 부려 열차 운행을 10분 넘게 지연됐다.
서울 지하철경찰대는 분당선 종점인 왕십리역에서 27일 밤 10시 45분께 만취 상태로 난동을 피운 혐의로 육군 30기계화보병사단 소속 김 중위(28)를 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중위는 27일 11시께 술에 취해 하차 안내방송은 물론 주변 승객들의 말도 듣지 못해 전동차에 갇혔다. 김 중위는 갇혔다는 사실을 깨닫자 소화기를 꺼내 분사하며 전동차 내부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이 소동으로 종점에서 회차 후 재출발하려던 전동차의 운행이 약 14분간 지연됐다.
지하철경찰대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역무실에서 대기 중이던 김 중위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28일 새벽 1시께 관할 상급부대인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에 인계했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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