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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LS, 구리가격 상승에 자회사 실적 개선"…목표가↑
입력 2018-05-29 08:46 
자료 제공 = SK증권

SK증권은 29일 LS가 구리 가격 상승으로 주요 자회사 LS 전선과 LS 산전, 니꼬동제련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해 LS의 실적개선을 견인했다며 목표주가를 8만8000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평균 구리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9.3% 상승했으며 전 분기보다는 2.2% 올랐다"며 "구리에 대한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할 가능성이 커 LS에 우호적인 영업환경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LS엠트론에 대한 불확실성 요인도 점차 해소될 양상이다. LS 엠트론은 지난해 7월 오토모티브와 동박 사업 매각을 완료했다. 전자부품 사업은 2분기 중 물적 분할 후 3분기에 매각 예정이다. 자동차부품 사업도 3분기 물적 분할 후 매각한다. LS엠트론은 전자부품 사업 매각으로 1887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면 주요 사업 매각 이후 트랙터와 사출기 등 기계 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할 계획이다.
최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 중 일부는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나머지 현금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지만,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에 효율적인 투자가 집행된다면 불확실성이 해소될 전망이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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