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씽크코리아]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AI·블록체인, 삶 송두리째 바꿀 것"
입력 2018-05-29 08:45  | 수정 2018-05-29 11:13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사진 = 김재훈 기자]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은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강력한 힘이 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29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씽크 코리아(Think korea)' 포럼 환영사에서 "AI와 블록체인을 단순히 말하는 스피커 혹은 투기 대상인 '가상화폐'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장 회장은 "AI와 블록체인 혁명이 세계 경제지형을 통째로 뒤흔들 거대한 쓰나미라고 한다면, 이 쓰나미는 오직 미리 준비한 기업과 사람에게만 기회를 주고 나머지는 다 쓸어가 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곧 닥쳐올 미래가 아니라 어디에선 이미 한참 진행 중인 미래이기에 우리는 얼마든지 보고 배워 대비를 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다수의 기업들은 AI와 블록체인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면서 "씽크 코리아 포럼이 아직 도래하지 않은 거대한 변화에서 승리를 거머쥘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공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 박진형 기자]
씽크 코리아는 매일경제와 IBM이 함께 마련한 비즈니스 리더스 포럼이다. 인공지능(AI)을 실제 비즈니스 현실에 적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사례를 소개한다.
IBM에서 기술경영을 담당하는 게리 슈나이더(Gary Schneider) 글로벌기술영업 부사장과 마리 윅(Marie L. Wieck) IBM 블록체인 총괄이 첫 키노트를 맡아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사례를 전한다.
옵투스자산운용을 설립한 문병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일본 인터넷기업 라쿠텐의 차타니 마사유키(Masayuki Chatani) 인공지능 프로모션본부장도 키노트를 통해 인공지능 활용 사례를 공개한다.
장화진 한국IBM 대표이사 사장이 진행을 맡는 패널토론에서는 슈나이더 부사장과 박남규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와 장경덕 매일경제신문 수석논설위원이 패널로 참석한다. 이외에도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등에 대한 6개의 전문 섹션도 열린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가 세계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만 AI를 도입했다. 특히 응답자의 53%가 자사의 데이터 활용 능력을 최하등급으로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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