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알리기에 나선다.
신라면세점은 웨이보, 위챗, 메이파이 등 신라면세점의 공식 중국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통인시장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통인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표적인 전통시장 중 하나다.
동영상에는 통인시장 명물인 엽전도시락 이용 방법을 비롯해 대표 가게들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겼다. 신라면세점은 면세점 이용객에게 통인시장 쿠폰을 증정하고, 다음달 1일에는 통인시장 근처 관광지와 맛집을 소개하는 영상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또 통인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매주 중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통인시장의 외국인 방문 활성화를 위해 사단법인 아시아창의센터와 협력해 중국인 유학생 봉사단 '방방곡곡 알림이'를 운영한다. 이들은 상인 대상 기초 중국어 교육 외에도 중국어 메뉴판을 제작하고 통역 봉사 등을 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중국인 고객 응대 노하우를 함께 전수한다.
정흥우 통인시장상인연합회 회장은 "최근 늘어난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하면서 상인들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껴 중국어 교육과 통역 지원 등이 절실했다"며 "신라면세점과 함께 통인시장이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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