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라젠, `바이오USA`서 병용요법 파트너 물색키로
입력 2018-05-28 11:29 

신라젠은 미국 바이오협회가 다음달 4~7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박람회인 '2018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바이오UAS는 올해로 25회를 맞은 제약·바이오산업 분야의 세계 최대 콘퍼런스·전시회다. 세계 76개국에서 5000여개 회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신라젠은 항암바이러스제제 '펙사벡'의 연구 성과를 홍보하고, 병용요법 연구와 상업화를 함께할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USA에 앞서 다음달 1~4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도 연구 결과 발표와 파트너링 미팅이 이뤄진다. 지난해부터 상호 관심을 표명한 면역항암제를 갖고 있거나 개발 중인 글로벌 제약사가 미팅 대상이다.
현재 면역항암제의 글로벌 연구개발 초점은 반응하는 환자 수를 어떻게 끌어 올릴 수 있는가에 집중돼 있다. 이에 따라 여러 면역관문억제제, 항암 바이러스, CAR-T 세포치료제 등과의 병용을 통한 치료 방법이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펙사벡은 지난해 바이오USA를 기점으로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높은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올해는 ASCO와 바이오USA에서 연쇄 미팅을 통해 보다 진전된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면역항암제 시장은 내년 140억달러(약 15조원)에서 오는 2024년 340억달러(약 36조6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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