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시각 청와대…'후속대책' 마련에 분주
입력 2018-05-27 20:02  | 수정 2018-05-27 20:24
【 앵커멘트 】
청와대는 주말 내내 '007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긴박하고, 비밀스럽게 움직였습니다.
베일에 싸였던 2차 남북정상회담 내용은 문재인 대통령 오전 기자회견에서야 공개됐습니다.
하루 종일 분주했던 현장을 연결합니다.
송주영 기자! 지금 청와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청와대는 꺼져가던 미북정상회담 불씨가 살아나자 바로 후속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기자회견 약 5시간 만이죠.

오후 3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NSC 회의는 오후 4시50분까지 약 1시간 50분간 진행됐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크게 두 가지를 논의했습니다.

우선 어제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고위급 회담 개최 등에 대한 후속조치 방안입니다.

다음으로 미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우리 정부 차원의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미북회담을 거쳐 남북미 3자회담을 통한 종전선언 방안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일은 정기적으로 열리는 문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가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여기서는 2차 남북정상회담이 미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도움이 됐단 자체 평가와 함께,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판문점 선언' 이행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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