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김정은, 완전한 비핵화 의지 확고"
입력 2018-05-27 19:31  | 수정 2018-05-27 19:44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26일) 전격적으로 이뤄진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오늘 직접 발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고, 미북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남북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극비리에 진행된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직접 카메라 앞에 선 문재인 대통령.

먼저, 지난주 있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김정은 위원장에게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결단하고 실천할 경우, 북한과의 적대관계 종식과 경제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전달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 역시 다시 한 번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다시 한 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통해 전쟁과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고…."

문 대통령은 미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북한과 미국이 직접 소통해 오해를 없앨 것을 조언했고, 김 위원장도 동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곧 미국과 북한이 실무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의제에 관한 실무협상이 얼마나 순탄하게 잘 맞춰지느냐에 따라서 6·12 북미 정상회담이 차질없이 열릴 것인가…."

하지만, 미국과 북한이 서로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정상회담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문 대통령은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남북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고, 미북회담이 성공한다면 남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 선언 추진을 기대한다고도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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