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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銀, 웰뱅 운영 한 달…7등급 저신용자도 연 5~6%대 대출 눈길
입력 2018-05-27 13:59 
[자료 제공: 웰컴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이 웰컴디지털뱅크(이하 웰뱅)의 한 달 운영 실적을 27일 공개했다.
웰컴저축은행에 따르면 웰뱅 다운로드 수는 9만건, 회원가입 수는 8만2000여건으로 앱을 다운로드한 고객 10명중 9명 이상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으로 전환됐다.
또 20대부터 40대 가입자 비중은 전체 가입자의 88%로 디지털과 모바일에 친숙한 세대를 중심으로 웰뱅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웰뱅 출시 한 달 동안 간편이체는 11만건, 이체금액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대해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에서 정기예금 상품 위주로 거래하던 고객들이 웰뱅에서는 수시입출금, 자금이체 등 실거래 위주로 변화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타기관계좌조회는 일 100여건이 넘었고 사업자매출조회를 이용한 사업장은 1000개(누적 기준)를 넘어 비금융서비스의 이용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규상품 중에서는 ‘잔돈모아올림 적금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 달 동안 가입건수가 4000건을 넘었다. 수시입출금계좌에서 1000원 혹은 1만원 미만의 잔돈을 수시로 적립하는 적금상품인 잔돈모아올림적금은 만기 지급 시 1만원 미만 단위 잔액을 1만원으로 올려 지급하는 상품으로 마법의 적금이라 불린다.
저축은행에서 파격적인 5~6%대 상품으로 주목받았던 ‘비상금대출은 4~7등급의 중저신용자의 비중이 80%에 달했다. 특히 저신용등급으로 분류되는 7등급 실행 비율이 12% 정도로 중·저신용자에게도 5~6%대 금리의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웰뱅 출범 초기 취지에 부합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중신용자를 위한 중금리 상품을 강조하며 시장에 출범했으나 1년이 지난 현재 1~3등급 위주로 대출을 실행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주목되는 결과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웰뱅은 중·저신용자들이 이용하는 생활금융플랫폼으로 기획됐다”며 6월중에 웰뱅내 신규서비스를 추가하고 사용자 친화적으로 화면을 재구성할 예정으로 생활금융플랫폼이라는 차별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커피쿠폰부터 해외여행경품을 건 고객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웰뱅 출시 한 달을 기념해 웰뱅을 통한 교통카드 이용 시 최대 1만원을 무료로 충전하는 이벤트도 추가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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