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그것이 알고 싶다' 故 염호석 시신 탈취 사건…父 "삼성, 가족장하면 6억 준다고"
입력 2018-05-27 08:42  | 수정 2018-05-28 09:05
삼성전자서비스 양산센터 직원이었던 故염호석의 아버지가 염씨가 죽은 그날의 전말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어제(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는'사라진 유골, 가려진 진실 故 염호석 시신탈취 미스터리'가 방영됐습니다.


이날 故 염호석의 아버지는 질문을 하는 제작진에게 필요없다. 가”라고 소리치며 내쫓았습니다.

다음날 오전 제작진에게 전화를 한 염씨는만나는 대신에 서약서를 한 개 써야한다. 다른 방송사에서 어떤 연락이 오지 말게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제작진과 만난 염씨는 은밀한 곳에 자리 잡은 뒤 허리에서 칼을 꺼냈습니다. 이어 오랫동안 품어온 비밀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염씨는 "호석이 죽은 5월17일 강릉으로 향했다. 휴게소에서 차를 대서 소변 보고 담배 피는데 양산센터 사장이라고 하더라. 호석이 장례를 맡겨 달라고 했다. 얘 시신도 못 봤는데 무슨 소리하냐고 고함지르니까 사라지더라. 내 뒤를 따라 왔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이어 서울 장례식장 화단 길 건너서 나한테 손짓하더라. 양산센터 사장이. 그 뒤 호텔로 안내했다고. 삼성의 최전무라고 하더라. 위로금 조라고 하며 자기가 6억을 주겠다고 하더라. 그리고 가족장을 해달라고 하더라" 라며 "3억은 부산을 내려가고 장례를 치르며 3억을 주겠다고 했다. 돈을 주겠다고 하는데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나”라며 당시 삼성 쪽에서 돈을 주겠다는 말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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