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미북정상회담 한다면 6월 12일 싱가포르"
입력 2018-05-26 19:31  | 수정 2018-05-26 19:42
【 앵커멘트 】
미북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불과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회담이 예정대로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모습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미북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제(25일) 정상회담 전격 취소를 발표한 지 불과 하루 만입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다음 달 12일 예정대로 할 수도 있습니다. 북한과 논의 중입니다. 북한이 그걸 원하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켜봅시다."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다시 한번 암시했습니다.

회담을 성사되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것이며, 필요하다면 회담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는 더 진전된 내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는 앞선 SNS 글부터 감지됐습니다.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에 대해 "따뜻하고 생산적"이라며 "이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적은 바 있습니다.

매티스 국방장관 역시 좋은 소식이 있을 수 있다며 회담 재개 가능성을 낙관했습니다.

▶ 인터뷰 : 매티스 / 미국 국방장관
- "우리 외교관들이 미북정상회담이 다시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좋은 뉴스가 있을 수 있습니다."

미북 양측의 기 싸움으로 멈춰 섰던 미북정상회담 시계가 다시 급박하게 돌아가는 모양새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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