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공개 촬영' 스튜디오 실장, 또 다른 성추행 혐의로 기소
입력 2018-05-26 19:30  | 수정 2018-05-26 20:15
【 앵커멘트 】
유튜버 양예원 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스튜디오 실장 정 모 씨가 또 다른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역시 비공개 촬영회에서 여성 모델을 만진 혐의입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튜버 양예원 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스튜디오 실장 정 모 씨가 이미 같은 혐의로 재판 중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서울 이태원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비공개 촬영회에서 피팅 모델을 만진 혐의입니다.

정 씨는 지난 8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벌금 300만 원에 약식 기소됐습니다.

정 씨측은 "성추행이나 협박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정식 재판에서 무죄를 다툴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 씨 측이 3년 전에 양예원 씨와 나눴다는 SNS대화록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화 내용을 복원했다는 디지털 장의업체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는데, 해당 대화의 진위 여부는 판단해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박형진 / 디지털 장의업체 대표
- "실장님이 억울함을 호소하셔서, 저희가 사실 확인을 하기 위해서 대화 내용 복구를 말씀드리고…."

성추행 혐의를 둘러싸고 스튜디오 실장과 양 씨의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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