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때 이른 더위에 여름 상품 불티…선풍기 달린 가방까지 등장
입력 2018-05-26 19:30  | 수정 2018-05-27 10:40
【 앵커멘트 】
오늘(26일) 낮 최고 기온이 30도 안팎을 넘나들면서 무척 더웠죠.
일찍 찾아온 더위 탓에 여름 음료가 불티나게 팔리고 온도를 낮춰주는 펜티에 선풍기를 단 이색 가방까지 등장했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여의도의 한 커피전문점, 하루에 쓰는 얼음량만 150kg에 달합니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아이스 음료의 판매 비중은 70%를 넘어섰습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대형마트에는 미니수박부터 반쪽수박까지 다양한 수박이 등장했는데, 오후가 되자 벌써 바닥이 보일 정도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습니다. "

갈증을 씻어주는 수박 음료는 이달 들어 50만 잔 넘게 팔렸습니다.

더위를 잊게 하는 아이디어 상품도 인기입니다.


분리형으로 만들고 땀 배출 기능을 높인 남성 속옷은 운동선수들에게 먼저 소문이 났습니다.

▶ 인터뷰 : 백경수 / 기능성 속옷 업체 대표
- "맞닿아 있는 부위를 분리시켜 다른 속옷보다 남성의 주요부위 온도가 2~3도 정도 내려가는 걸 확인했습니다. 사타구니 습진, 완선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보조 배터리를 연결하면 가방 등판에 부착된 선풍기가 최소 3시간 이상 돌아가는 이른바 '선풍기 가방'도 올여름 첫 출시 됐습니다.

에어컨 이불로 불리는 풍기인견 100% 이불은 인터넷으로만 주문할 수 있는데도 재고가 바닥나 추가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이정애 / 서울 논현동
- "요즘 날씨가 후텁지근하잖아요. 아이 낮잠 잘 때 덮어주니까 시원해서 잘 자더라고요."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도 전에낮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여름 상품이 벌써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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