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원산갈마지구 시찰…김수길 보좌 눈길
입력 2018-05-26 19:30  | 수정 2018-05-26 20:08
【 앵커멘트 】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재개 가능성' 언급에 대해, 아직 북한의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김정은 위원장은 원산갈마지구 공사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 김정은 위원장.

▶ 인터뷰 : 북한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장을 현지지도하셨습니다."

미북정상회담 개최를 두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김 위원장이 평소와 다름없는 내부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원산갈마지구를 내년 4월 태양절까지 완공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 취재를 마치고 원산에 머물던 CNN의 윌 리플리 기자는,

"밖에 있던 동료가 안으로 들어가라는 얘기를 들었고, 호텔 주변 경비가 강화된 징후를 느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시찰에는 김수길 신임 총정치국장이 김 위원장을 보좌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군 총정치국은 군 간부들에 대한 인사·검열·통제권을 갖는 핵심기관으로, 총정치국장은 권력 서열 5위 안에 들어갑니다.

▶ 인터뷰(☎) : 홍 민 /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평양시를 완전히 새롭게 도시정화사업하는데 굉장히 많이 김수길이 역할을 했거든요. 그래서 신망이 상당히 두텁죠."

김 위원장이 원산갈마지구에 대한 구상을 신년사에서 밝힌 가운데, 내부 경제발전에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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