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싱가포르 다시 분주…기념주화도 관심 급증
입력 2018-05-26 19:20  | 수정 2018-05-26 20:10
【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다가 다시 예정대로 개최할 수 있다고 하면서 싱가포르는 다시 분주해졌습니다.
미북정상회담을 기념하려고 만들어진 기념주화는 회담 성사 여부와 상관없이 사려는 사람들이 크게 몰렸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가능성을 다시 언급하자 회담장 후보지로 거론됐던 싱가포르 호텔들이 다시 분주해졌습니다.

샹그릴라 호텔과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회담 취소 발표 이후 한때 객실 예약을 재개했지만, 지금은 다시 예약할 수 없습니다.

현지 경찰과 군인들도 회담일 전후로 휴가 금지령이 내려졌다가 회담 취소 후 일시적으로 풀렸지만, 원상복귀 되는 소동을 겪었습니다.

싱가포르 한 일간지 1면은 회담 일정에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준비작업은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싱가포르 통신정보부는 전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온라인 취재신청 접수 업무를 일시 중단한다고 했다가 지금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됐지만, 오히려 기념주화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는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더라도 기념으로 소장하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회담 취소 발언이 나왔을 때 백악관은 기념주화를 24.9달러에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기로 한바 있습니다.

백악관 기념품관에서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는 기념주화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사람이 있는 공식 기념주화와는 달리 문재인 대통령까지 함께 있으며 아직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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