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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감독 "안우진, 보직은 아직…공은 생각보다 좋았다"
입력 2018-05-26 16:35 
장정석 넥센 감독이 안우진의 공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신인 안우진(19)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안우진은 2018 신인 1차지명을 통해 넥센에 입단한 신인이다. 그러나 휘문고 시절 후배 선수를 폭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넥센은 50경기 출장 정지라는 징계를 내렸다.
지난 23일 기준으로 징계가 풀린 안우진은 25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1군에 콜업돼 데뷔전을 치렀다. 9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7개.
27일 고척 롯데전을 앞두고 장정석 넥센 감독은 안우진에 대해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말이 머리에 맴돈다"고 입을 열었다. 논란이 있었던 선수인 만큼 말을 아꼈다.
장 감독은 "그래도 간절함이 보였다. 오늘(26일)은 휴식을 주고 내일(27일) 경기부터 상황이 되면 내보낼 것이다. 보직은 브랜든 나이트 투수코치와 상의해 차차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투구 내용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군 경기에 등판하지 않고 바로 1군 무대에 오른 안우진은 데뷔전부터 153km 강속구를 뿌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장 감독은 "생각보다 공이 좋았다. 당장 단정지어 말하긴 그렇지만 보고 받은 내용이나 영상을 봤을 때보다 좋았다"면서 "첫 경기라 긴장한 것도 있고 마운드에 올라가 흥분해서 다른 힘이 나왔을 수도 있다. 구위는 좋은 쪽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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