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힐러리 "미북회담 밀어붙이되 회의적 시각도 가져야"
입력 2018-05-26 11:34 
래드클리프 메달을 목에 건 힐러리 전 장관의 모습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대북 대화에 있어 어느 정도 회의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하버드 대학에서 모라 힐리 매사추세츠 주 검찰총장과 북한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북한과 이 길을 수차례 걸었다"며 "회담에 참석하는 미국 지도자들이 일정 수준 회의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또한 "가능한 세게 밀어붙일 준비도 돼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클린턴은 시상식 연설에선 미국의 민주주의, 자유언론과 선거, 법규를 손상하려는 공격에 맞서 "진실, 사실, 이성을 위해 일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에서 퍼진 여성 인권 운동과 총기규제 요구 시위가 더욱 오래 지속돼 정치적 변혁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버드대는 클린턴이 인권 분야의 챔피언이자 세계무대에서 미국의 지도력을 주장하는 옹호론자라는 점에서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표윤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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