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긴박했던 청와대…"남북관계 개선 노력 계속"
입력 2018-05-25 19:32  | 수정 2018-05-25 20:11
【 앵커멘트 】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미북정상회담을 취소하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사태 파악과 대응책 마련에 분주했습니다.
이 소식은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첫 번째 사실상의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한 건 어젯밤 11시30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정상회담 취소 편지를 보내고 약 40분 만이었습니다.

문 대통령 관저로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등이 모여 사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회의는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는데,

심각한 상황을 반영하듯, 곧바로 문 대통령 입장문이 나왔습니다.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정상 간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북한의 반응이 나왔지만, 청와대는 추가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한동안 상황을 예의주시하다가, 오후 3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두 번째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 인터뷰 :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우리 정부가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남북 관계 개선 노력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이런 노력이 미북관계 개선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계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이, 하루종일 긴박하게 움직인 청와대의 결론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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