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과 호반건설 등 우량 중견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최근 잇달아 상향 조정됐다. 신용등급 상향으로 기존 채무의 리파이낸싱(재조정)이나 신규 대출 때 이자 부담이 줄면서 재무안정성이 보다 향상될 전망이다.
25일 건설업계와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24일 반도건설 기업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로 상향했다. 나이스신평은 지난해 반도건설 등급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염동환 나이스신평 연구위원은 "반도건설이 우수한 분양 실적을 바탕으로 중단기적으로 영업수익성 유지가 예상되고 현금 흐름 전망이 양호하다"며 "부채비율이 61.1%로 하락하면서 재무안정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등급 상향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올해 3월 말 기준 주요 23개 현장의 평균 분양률이 99%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이번 기업신용등급 상향과 더불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는 20위권 이내 건설사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의 신용등급도 상향 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는 24일 호반건설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했다.
류종하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호반그룹 계열사 전반의 재무여력이 제고되면서 계열 관련 재무 부담이 큰 폭으로 축소됐다"며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통해 시장 지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호반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2011년 49위에서 지난해 13위로 뛰었다.
2015년 말 호반건설은 계열사에 2359억원을 대여했고 계열사 차입금 9395억원에 대해 지급보증도 제공했다. 계열사의 사업실적 호조와 준공 현장 증가로 관계사 대여금은 모두 회수했다. 지급보증은 3월 말 기준 1596억원으로 축소됐다.
[최재원 기자 /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5일 건설업계와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24일 반도건설 기업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로 상향했다. 나이스신평은 지난해 반도건설 등급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염동환 나이스신평 연구위원은 "반도건설이 우수한 분양 실적을 바탕으로 중단기적으로 영업수익성 유지가 예상되고 현금 흐름 전망이 양호하다"며 "부채비율이 61.1%로 하락하면서 재무안정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등급 상향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올해 3월 말 기준 주요 23개 현장의 평균 분양률이 99%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이번 기업신용등급 상향과 더불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는 20위권 이내 건설사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의 신용등급도 상향 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는 24일 호반건설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했다.
류종하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호반그룹 계열사 전반의 재무여력이 제고되면서 계열 관련 재무 부담이 큰 폭으로 축소됐다"며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통해 시장 지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호반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2011년 49위에서 지난해 13위로 뛰었다.
2015년 말 호반건설은 계열사에 2359억원을 대여했고 계열사 차입금 9395억원에 대해 지급보증도 제공했다. 계열사의 사업실적 호조와 준공 현장 증가로 관계사 대여금은 모두 회수했다. 지급보증은 3월 말 기준 1596억원으로 축소됐다.
[최재원 기자 /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