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1분기 깜짝실적 매일유업, 중국發 호재 겹치며 `훨훨`
입력 2018-05-25 15:54  | 수정 2018-05-25 17:09
매일유업이 호실적 날개를 달고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실적 역시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중국이 산아제한 폐지 수순에 들어간 만큼 중국발 분유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코스닥시장에서 지난 3월 이후 장중 최저·최고치 기준 주가가 45.2% 상승했다. 지난 3월 30일 장중 6만2000원이던 주가는 현재 9만원 선을 넘나들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지난 4월 이후 이달 24일까지 기관과 외국인은 매일유업을 각각 268억원, 56억원어치 사들였다.
다만 해당 기간 줄곧 오름세를 이어갔던 주가는 최근 들어 다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이날 매일유업은 전 거래일 대비 4.50% 하락한 8만4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매일유업은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1분기에 영업이익(이하 별도 기준) 164억원을 거뒀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시장 예상치(136억원)를 20.6%나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향후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매일유업 2분기 영업이익은 1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어 3분기 영업이익(236억원)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512억원에서 올해 779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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