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환기 '달과 매화와 새' 23억에 낙차, 고미술 뜨거운 인기
입력 2018-05-25 15:34 


김환기의 '달과 매화와 새'가 23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열린 케이옥션 5월 경매에서 김환기의 작품은 18억 원으로 시작해 5,000만 원씩 올랐고 경합 끝에 23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1959년 김환기가 프랑스 파리에 체류하던 시절 작품으로 두 줄기 매화가 솟아오르는 모습으로, 푸른색 두꺼운 질감이 특징입니다.

이번 경매에서 김환기 작품은 총 7점이 출품됐는데 6점이 팔려 낙찰 총액은 32억 8,80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1천만 원에 시작한 박영선의 작품은 치열한 경쟁 끝에 추정가의 두 배에 달하는 6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실내'는 1948년도 작품으로 두 여성이 테이블 앞에 앉아 있고 팔레트를 든 남성이 한쪽에 보이는 유화입니다.

단색화가 박서보의 '묘법 No. 1-79-81'은 8억 2,0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고 이대원의 5m 대작 '배꽃'은 경합 끝에 5억 원에 낙찰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최근 인기인 고미술 부문은 단독 낙찰률 88%, 낙찰총액 17억 원을 넘어 추정가 대비 100%(추정가 합계 16억 2,000여만 원)를 넘어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MBN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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