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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엑스포로 거듭난다"
입력 2008-05-31 04:30  | 수정 2008-05-31 04:30
4년 뒤 5월엔 여수 엑스포가 열립니다.
여수시는 엑스포를 계기로 세계적인 관광·휴양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요.
내년초 부지조성 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됩니다.
이권열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2012년 엑스포가 열리게 될 여수항.

남해의 푸른 물결을 품에 안은 여수 마래산 중턱에서는 엑스포 부지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이권열 / 기자
- "지금 이 곳은 평범한 주택가에 불과하지만, 4년 뒤에는 8백만 명이 찾게될 거대한 박람회장으로 변모합니다."

8백여 가구 주민들의 이주와 관련한 보상 문제가 내년 초 마무리되면 곧바로 엑스포 부지 조성 작업의 첫 삽을 뜨게 됩니다.

인터뷰 : 서태민 / 엑스포지원단 기반조성계장
-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와 인허가 등 행정작업 절차가 끝나고,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2011년 말 완공이 목표입니다."

바닷가엔 놀이공원과 선상 호텔이 들어서면서 35만 제곱미터 규모의 해양 관광지도 조성됩니다.

여기에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면 축구장 260개와 맞먹는 170만 제곱미터의 거대한 박람회장이 완성되면서 여수의 지도를 바꾸게 됩니다.

인터뷰 : 오현섭 / 여수시장
- "바다를 중심으로 한 해양 관광 레저산업이 정말 꽃을 피우게 될 겁니다. 여수가 아시아 해양 레저관광의 중심이 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상전벽해에 가까운 여수의 변신에 세계의 관심도 높습니다.

인터뷰 : 비센테 로세르탈레스 / 세계박람회기구 사무총장
-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52개 회원국 모두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여수 엑스포의 주제가 성공적으로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여수 엑스포는 1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9만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수시는 엑스포를 통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한다는 더 큰 꿈을 갖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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