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미북정상회담 전격 취소…"지금 시점에 회담 부적절"
입력 2018-05-25 07:00  | 수정 2018-05-25 07:20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기로 한 미북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회담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김정은이 옳은 일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최근 북한의 발언에 따라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기로 한 미북 정상회담을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서한과 기자회견을 통해 미북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고대했지만, 최근 북한이 드러낸 적대감과 분노 때문에 지금 시점에 회담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담이 무산된 건 세계와 북한에 큰 좌절이며, 역사적으로 슬픈 순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또, 북한의 위협에 미국은 어느 때보다 준비돼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옳은 일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정은이 궁극적으로 옳은 일을 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억류 미국인들을 석방해 준 것에 대해서는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마음이 바뀐다면 주저 없이 전화나 편지를 달라고 여지를 남겨 향후 미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nth302@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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