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추행·협박' 배우 이서원, 검찰조사 후 귀가…"사과하고 싶다"
입력 2018-05-24 19:40  | 수정 2018-05-31 20:05
피의자 신분 4시간 조사 후 귀가…성추행·흉기협박 혐의 사실관계 파악


동료 여성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서원 씨가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오늘(24일)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박은정 부장검사)는 이날 이 씨를 소환해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가량 조사했습니다.

조사를 마친 이 씨는 검찰을 나서면서 "조사에 성실히 답했다"며 "피해자와 다른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사건 이후) 피해자를 만나지는 못했다"며 "만날 수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씨는 검찰에 출석할 당시에는 '혐의를 인정하나', '피해자에게 사과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8일 술자리에 함께 있던 여성연예인에게 강제로 신체 접촉을 시도하고, 피해자가 거부하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당시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이달 초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 씨에게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가 있는지 사실관계를 조사해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씨의 소속사는 관련 보도 이후 혐의를 인정하고 성실히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