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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하이텍 "독자적 기술로 올해 영업익 80% 성장하겠다"
입력 2018-05-24 15:24 
변천섭 윈하이텍 대표이사 [사진 = 김제이 기자]

"올해 연간 목표 매출 90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예상하며 지난해보다 매출 31%, 영업익8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크플레이트 전문 기업 윈하이텍의 변천섭 대표는 24일 여의도 중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올해 1분기에 이은 고속성장을 다짐했다. 아울러 데크플레이트 특화 영역에 주력하는 '상업용 인프라 전문 디벨로퍼' 사업과 에너지 절감형 소재개발 사업으로 후공정 건자재인 '고기능성 단열나노코팅 글라스' 사업에 진출하며 글로벌 건자재 종합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비췄다.
이날 변천섭 대표는 이번 신사업 진출의 핵심으로 기존 주력사업과의 시너지 극대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신 성장엔진 장착 두 가지를 강조했다. 변 대표는 "우선 윈하이텍의 디벨로퍼 시장 진출은 기존 데크플레이트 사업을 강화해 당사만의 특화 영역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 아래서 추진됐다"면서 "정부의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 벤처기업 활성화 정책으로 건축물에 데크플레이트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윈하이텍은 40여 년 업력의 윈스틸 내 강건재 사업부가 2011년 인적 분할하며 설립된 기업이다. 현재는 데크플레이트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특히 높은 수준의 연구·개발(R&D) 역량으로 기술 혁신을 거듭하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구축 중이다. 이 회사는 ▲철선일체형 데크플레이트 'EXTRA DECK(엑스트라 데크)'를 필두로 ▲탈거가 가능한 무용접 제품 'NOVA DECK(탈형 데크)' ▲기둥과 기둥을 잇는 보 합판거푸집 대체재 'DH-BEAM(보 데크)' ▲중공재와 데크를 결합한 중공슬래브 시스템 'VOIDDECK(보이드데크)' 등 소비자의 니즈 충족과 건설업계 신 수요 창출에 주력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윈하이텍에서 진행하는 신규 사업은 데크플레이트에 특화된 디벨로퍼(부동산 개발 전문가)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해 성장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윈하이텍은 고기능성 단열나노코팅 글로벌 선도 기업 '지앤윈'을 인수해 사업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변 대표는 "지앤윈의 단열 나노코팅유리 지글래스(知-Glass)는 차별화된 특허 제품으로 기존 로이(Low-E)유리보다 뛰어난 단열성능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로이유리의 단점인 코팅면 산화방지에 의한 유리변색을 방지하고, 작업공정 개선으로 제조원가를 낮춰 수요자의 만족도가 높아 시장선점을 예상 중이며 단열코팅유리 외에도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 스마트 글라스, 태양광패널, 코팅 플랜트 수출 등 정부의 에너지 2030 정책에 부합한 다양한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어 윈하이텍의 기존 데크플레이트 사업과의 시너지는 물론 향후 건자재 종합 그룹으로 성장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데크플레이트 원조 시장인 일본에서 주력 제품 '엑스트라 데크'에 대한 평정서를 획득했다. 우수한 품질을 검증받으며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처럼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가운데, 매출 또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5년 583억원에서 2016년 646억원, 2017년 686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1분기에만 매출 20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015년 79억원에서 2016년 한 해 업황 악화로 16억원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2017년 50억원, 올 1분기에만 13억원을 기록하는 등 빠른 속도로 회복 중이다.
주력 사업의 경우 건설업계 내 데크플레이트 적용 면적이 지속 확대되는 가운데 차별화된 제품군을 기반으로 안정적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 올해는 신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성장세를 가속할 계획이라고 변 대표는 설명했다.
변천섭 대표는 "윈하이텍은 설립 이래로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추구하며 업계 최초, 유일 품목을 다수 확보했고 앞으로도 고품질의 건자재 품목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글로벌 진출 확대,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신사업 진출 가속화로 고속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여 국내 최고의 건자재 종합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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