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빌이 미국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의료용 마리화나' 사업을 본격화한다.
바이오빌은 24일 의료용 마리화나를 이용한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에 '바이오빌USA(Biovill USA Corp.)'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현재 의료용 마리화나는 미국 내 30여개 주에서 재배 및 유통이 허용되고 있으며 의료를 위한 합법적인 생산과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LA를 중심으로 의료용 마리화나 재배 및 추출·가공 기술이 발달해 바이오빌도 LA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시스템을 확충할 계획이다.
바이오빌USA는 바이오빌이 독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팜 식물자극기술을 이용해 특정 성분이 강화된 의료용 마리화나를 재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마리화나의 주요 성분인 THC(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 tetrahydrocannabinol) 및 CBD(칸나비디올, Cannabidiol)를 고순도·고효율로 추출할 수 있어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의 약효를 증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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