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청 '황사경보'..서울·경기는 완화
입력 2008-05-30 17:05  | 수정 2008-05-30 17:55
중서부 지역을 덮었던 뿌연 황사가 점차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서울 경기도에 내려졌던 황사 경보는 황사주의보로 바뀌었고, 대신 충청도 지역에 황사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승택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앵커]
황사가 심한데, 계속해서 남쪽으로 이동중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서부지역을 짙게 덮었던 황사가 점차 남하하면서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내려졌던 황사경보는 황사주의보로 한단계 내려갔습니다.


대신 남하하는 황사가 충청도를 지나면서 오후 4시30분을 기해 이 지역에 황사경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이밖에 강원도 영서지방과 호남 지역에도 황사주의보가 여전히 발효중입니다.

황사특보는 오후 2시반쯤 중부 지방에서 발효되기 시작해 호남지방으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인데요.

오후 2시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이 1입방미터당 822 마이크로그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5월 말에 이처럼 때늦은 황사가 나타난 것은 지난 1988년 5월 30일 전남 순천에서 황사가 관측된 이후 20년 만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를 지나는 기압계의 이동이 매우 느려 황사 역시 느리게 남하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오늘(30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의 영향을 강하게 받다가 오늘 밤늦게나 내일(31일) 새벽부터 점차 약화되겠습니다.

하지만 내일도 곳에따라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에따라 기상청은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 뒤에는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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