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화려한 패션모델의 삶 대신 관객과 함께하는 배우로 살고 싶었던 故 김민승
입력 2018-05-24 08:52  | 수정 2018-05-24 08:56
모델 출신 배우 김민승 /사진=스타투데이


모델 출신 배우 김민승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그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민승은 지난 1994년 모델로 데뷔한 이후 연기자로 전향, 다수의 영화와 연극에 단역으로 출연했습니다.

김민승은 '여름이 가기 전 ‘모노폴리 ‘1724 기방난동사건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방가?방가!, ‘평양성 ‘통증, ‘마이 라띠마, ‘톱스타 등에 출연했습니다.

그는 영화 ‘평양성에서 남견(류승룡)을 묵묵하게 보좌하는 역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마지막 작품은 ‘미션: 톱스타를 훔쳐라입니다.


1990년대 모델로 화려하게 데뷔한 김민승은 모델 신인상과 모델베스트 10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모델계에도 발을 담긴 했지만 모델로서의 삶보다는 소극장에서 땀을 흘리며 관객들과 함께하는 삶을 택한 김민승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배우 김민승'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모델 활동을 하다 건강 악화로 투병생활을 하며 삶을 돌아봤다는 그는 다양한 삶을 표현하는 배우의 길을 택하게 됐다고 전해집니다.

과거 그가 인터넷 상에 올렸던 글을 보면 "몸이 만신창이다. 염증 때문에 눈을 퉁퉁 붓고, 공연 중 사고로 관절 아프고. 그래도 마음은 행복"하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화려한 모델의 삶을 뒤로 하고 연극배우로서 몸은 고되지만 마음은 행복하다고 했던 김민승. 그는 오래도록 팬들의 기억속에 '배우'로 남을 것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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