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리의혹` 말레이 前총리 압수품보니 900억원 넘을듯
입력 2018-05-24 08:48 
epa06754953 Former Malaysia Prime Minister Najib Razak (C) arrives at the Malaysian Anti-Corruption Commission (MACC) in Putrajaya, Malaysia, 22 May 2018. In the wake of losing power Najib Razak?s properties have been raided by police. Over 70 bags containing cash and valuables and more than 28...

비리 의혹을 받는 말레이시아 전 총리 일가의 아파트에서 압수된 명품 가방과 보석, 외화 등의 가치가 9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24일 말레이시아 일간 더스타는 경찰내 소식통을 인용해 거의 일주일에 걸쳐 나집 전 총리 일가의 아파트에서 압수한 금품을 집계한 결과 현금과 외화만 거의 1억3천만 링깃(약 353억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함께 발견된 대량의 명품 핸드백과 시계, 보석류의 가치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은 다이아몬드 등 보석만 해도 현지 시가로 2억 링깃(약 543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보석류와 여타 사치품의 가치를 더 정확히 추산하기 위해 전문감정인을 고용할 계획이다.
최종 가액은 900억원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나집 전 총리는 국내외 자본을 유치해 경제개발 사업을 하겠다며 2009년 설립한 국영투자기업 1MDB를 통해 최대 60억 달러(약 6조5000억원)의 나랏돈을 국외로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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