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바른미래, 송파을 공천갈등 해소 '지지부진'…감정 골 깊어져
입력 2018-05-23 19:30  | 수정 2018-05-23 20:36
【 앵커멘트 】
바른미래당이 서울 송파을 재선거 공천을 또 미루면서 아직도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24일)부터 후보등록이 시작되는데 말이죠.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바른미래당 서울 송파을 재선거 경선에서 65.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박종진 예비후보.

그런데 후보등록을 하루 앞두고도 바른미래당의 송파을 후보로 확정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신용현 /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
- "경선결과에 대해서 논의가 됐었는데, 최종적으로 송파을만 유보하고…."

경선결과를 따라야 한다는 쪽과 선거 경쟁력을 위해 손학규 선대위원장의 전략공천을 주장하는 쪽의 의견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유승민 공동대표도 각자의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


내홍이 계속되자 손 위원장은 "송파을에 전략공천해도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까지 밝혔지만양측의 입장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박종진 예비후보는 당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박종진 / 바른미래당 송파을 예비후보
- "최고위에서 이제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저는 승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단, 무공천은 승복할 수 없습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가뜩이나 낮은 지지율로 고전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에서 당내 갈등만 부각되면서,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든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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