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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감독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죄송하다"
입력 2018-05-23 17:09  | 수정 2018-05-23 17:12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23일 경기에 앞서 선수 관리 소홀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한이정 기자]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과 고형욱 단장이 취재진 앞에서 사죄하며 고개를 숙였다.
장정석 감독과 고형욱 단장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현장 책임자로서 선수 관리에 소홀했던 점에 대해 팬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KBO에도 폐를 끼치는 것 같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새벽 주전 포수 박동원과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이 밝혀졌다. 이로 인해 박동원과 조상우는 23일 경기에 앞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장 감독은 "우선 경찰 조사 중이다. 철저하게 협조해서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거듭 고개를 숙였다. 장 감독은 "있어선 안 될 일이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죄송하다"며 "지금으로선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박동원과 조상우의 말소로 주효상이 콜업됐다. 남은 한 자리는 아직 채우지 않았다. 장 감독은 "마무리로는 김상수를 생각 중이다. 최종 보고에 따르면 양현이 가장 좋은 컨디션인데, 어제(22일) 2이닝 22구를 소화해서 당장 올려도 쓸 수가 없다. 앞으로 열릴 2경기는 브랜든 나이트 투수코치와 상의해서 투수 운영을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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