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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재데뷔’…유나킴X전민주 칸 “새 출발, 쭉쭉 뻗어나갈 것”(종합)
입력 2018-05-23 14:57 
전민주 유나킴 칸 데뷔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MBN스타 백융희 기자] 유나킴과 전민주가 걸그룹 디아크 이후 듀엣 그룹 칸(KHAN)으로 다시 만났다. 진정성 있는 음악성을 가진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이를 증명하듯 칸은 데뷔 쇼케이스에서 저스틴 비버의 ‘Baby, 방탄소년단의 ‘DNA 등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 안정된 라이브 실력을 선보였다. 재 데뷔인 만큼 무대 경력은 쌓였고 열정도 더 높아졌다. 칸은 탄탄한 실력과 짙은 음악적 색깔로 듀오계에 새 열풍을 불 예정이다.

2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유나킴X전민주 칸의 데뷔 싱글 ‘Im Your Gir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먼저 이날 유나킴은 저와 민주는 서로 알고 지낸 기간이 6년 정도 된다. 누구보다 찹쌀떡 같은 궁합이다.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기 때문에 함께 하면 시너지가 나올 것 같아서 함께 하게 됐다”고 칸 결성 이유를 밝혔다.
전민주 유나킴 칸 데뷔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보컬, 랩, 퍼포먼스, 비주얼까지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완성형 여성 듀오 칸의 새로운 시작을 알릴 첫 번째 싱글은 ‘Im Your Girl이다. ‘Im Your Girl?은 감각적인 힙합 비트와 트렌디한 일렉트로닉 팝 감성이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R&B 곡이다. 애매한 제스처를 취하는 상대방을 향해 오르락내리락 하는 복잡한 속마음을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컬러의 목소리와 감성으로 그려냈다.

트와이스의 ‘TT, ‘치어 업, ‘라이키와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 미쓰에이의 ‘다른 남자 말고 너, 청하의 ‘롤러코스터 등을 만든 블랙아이드필승 프로듀서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모든 방면에서 뛰어난 왕이라는 그룹명 칸처럼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진정성 있는 음악을 선보이는 올어라운드 플레이어(All around player)로 가요계에 점차 의미 있는 존재로 커가겠다는 남다른 포부가 담겨있다.

전민주는 칸은 왕이라는 뜻이 있다. 저희도 모든 면에서 완벽하고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드리고 진정성 있는 음악을 여러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전민주 유나킴 칸 데뷔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유나킴은 칸의 다른 의미로는 큰 원동력으로 이끌어주는 작은 배라고 하더라. 우리의 새 출발을 나타내는 단어인 만큼 앞으로 쭉쭉 뻗어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나킴은 ‘슈퍼스타K3, ‘언프리티 랩스타3, ‘더유닛 등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은 멤버다. 전민주 역시 ‘K팝스타 시즌2와 시즌 6에 도전하며 칠전팔기의 열정을 보여줬던 멤버다. 때문에 재데뷔에 더욱 감회가 남다를 터.

유나킴은 첫 번째 데뷔했을 때는 짧은 기간에 음악방송 활동만 해서 아쉬움이 컸다. 다시 오랫동안 못했던 음악방송 뿐 아니라 사람들이 앞에 있는 무대 위에 설 수 있다는 점이 벅차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유나킴과 전민주는 과거 그룹 디아크로 활동한 바 있다. 당시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 받았지만, 짧은 음악방송 출연을 끝으로 아쉽게 활동을 마무리해야했다. 유나킴은 디아크와 칸의 차별성에 대해 콘셉트 자체가 다르다. 이제는 다섯 명이 아닌 두 명이다 보니 각자 더 채워가야 할 부분들이 있다는 점이 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민주 유나킴 칸 데뷔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또 전민주는 이제는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더 보여주고 싶다”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성을 밝혔다.

끝으로 전민주는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묻자 디아크가 해체 된 후 긴 공백기가 있었다. 오랜만에 돌아왔는데도 불구하고 저희를 잊지 않고 응원해주시고 힘을 주셨다”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유나킴은 디아크가 아쉽게 되고 난 후 팬의 존재감을 깨달았다. 팬 분들이 많지 않아도 단 한 명의 힘이 정말 크다”고 말했다.

이어 서바이벌을 많이 했는데 팬 분들께서 긴 공백 동안에도 음악을 애타게 기다려주셔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오랜 기간 동안 음악을 듣고 싶으셨겠지만 못 들려드린 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전민주는 그동안 보답하지 못한 것들을 전부 보답해드리겠다.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꾸준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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