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올해 공시지가 10% 상승…보유세 부담 급증
입력 2008-05-30 14:15  | 수정 2008-05-30 18:01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의 과세 기준이 되는 올해 전국 토지의 개별 공시지가가 발표됐습니다.
지난해보다 10%가 올라 토지 소유자들의 세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됐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올해도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땅은 서울 중구 명동에 자리한 파스쿠찌 커피전문점입니다.

3.3㎡당 땅값이 집 한채 값인 2억1000만원이었습니다.

주거지역 가운데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단지로 3.3㎡당 4천만원었습니다.

또, 독도 전체 땅값은 지난해보다 9.12% 오른 8억4천825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개별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10% 올라, 지난 5년간 무려 105.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 이명노 / 국토해양부 토지정책관
- "공시지가의 상승률은 전년대비 전국 대비 10.05%로 작년도 상승률 11.62%로 1.56% 낮은 수준입니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17.61% 올라 가장 높았고, 서울 12.36%, 경기 10.87%, 등의 순이었습니다.

시·군·구 별로는 검단과 청라 신도시 개발이 진행중인 인천 서구가 31.7%로 전국 1위에 올랐고, 미군기지 이전과 역세권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용산이 21.8%로 뒤를 이었습니다.

공시지가가 오른데다 올해는 과표적용률이 재산세는 60%에서 65%로, 종합부동산세는 80%에서 90% 상향조정돼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개별 공시지가 산정에 이의가 있을 경우, 6월 한달간 시·군·구에 신청하면 되고 조정 결과는 7월 31일 공시됩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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