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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신미래의 뮤비래] 길구봉구X박보람, 후회하는 그 순간 ‘#결별’
입력 2018-05-22 17:24 
길구봉구, 박보람 ‘#결별’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뮤직비디오 속 장면이 궁금하다고요? ‘뮤비래에서는 뮤직비디오 속 장면을 설명하거나 해석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재밌는 뮤직비디오의 세계로 ‘뮤비래가 안내하겠습니다. <편집자주>

[MBN스타 신미래 기자] 길구봉구와 박보람이 이별 후에 오는 슬픈 감성을 선사했다.

지난 18일 길구봉구와 박보람이 함께 부른 ‘#결별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결별은 헤어지고 난 후의 후회와 안타까움을 절절한 가사로 담아냈다. 뮤직비디오에서도 한 남자와 여자의 사랑의 시작부터 결별까지 그려냈다.

◇ 한편의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

‘#결별은 여주인공과 남주인공B이 헤어지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자에게 전 남자친구로 보이는 남성의 전화가 왔고, 여자는 자리를 잠깐 피해 전화를 받고 돌아온다. 하지만 자리에는 남자가 없고, 두 사람은 이별하게 된다.


집에 돌아온 여자는 전 남자친구가 사준 꽃을 보고 추억을 회상한다. 여자가 우울해하고 있을 때 건넨 꽃 한 송이.

여자는 전 남자친구와 현 남자친구와 있었던 일을 회상했다. 차갑게 대했던 전전 남자친구와 달리 따뜻하고 다정하게 웃어준 전 남자친구. 뮤직비디오 장면 중간마다 여자가 흠칫 놀라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전전 남자친구를 떠올리다 사귀고 있던 남자친구를 보고 현실을 깨닫는 것으로 보인다.
길구봉구, 박보람 ‘#결별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전 남자친구로 인해 그 이전의 연인에게 받은 상처를 잊고 예쁜 사랑을 했지만 여자는 전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했고 결국 이별을 맞게 됐다. 그리고 전 남자친구와의 아름다웠던 추억을 회상하며 후회의 눈물을 흘린다.

◇ 셀프캠 같은 연출로 공감↑

‘#결별 뮤직비디오가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욱 자아내는 이유는 셀프캠과 같은 카메라 워킹 때문이다.

후반부에서는 연인끼리 카메라를 들고 장난치는 것처럼 연출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는 보는 이의 스토리와 감정에 몰입도를 높였고, 마지막에 여자의 눈물을 클로즈업으로 보여주며 감수성을 폭발시켰다.

◇ 총평

‘#결별 뮤직비디오는 연인의 이별 후를 그린 다른 뮤직비디오와 비슷하지만 감정을 증폭시키는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몰입도를 상승시켰다. 특히 전 연인과의 추억과 현재 모습을 교차로 배치해 ‘#결별 뮤직비디오 속 화자인 여성의 시각에서 집중할 수 있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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