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하나금융투자 HTS로 두달간 CME 선물 못 사
입력 2018-05-22 17:01  | 수정 2018-05-22 19:18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22일 하나금융투자에 2개월 거래 중지를 통보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자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안내문을 띄우고 "CME의 조치 사항으로 CME 해외선물상품에 대한 신규 주문이 불가하며, 현재 보유 포지션은 유선 주문을 통한 청산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하나금융투자 HTS와 MTS에선 CME 해외선물·옵션 거래가 불가능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해당 거래는 7월 20일까지 불가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작년부터 CME에서 일부 투자자의 매매 형태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는데, 당사는 고객정보 제공에 동의한 고객에 대한 자료를 CME에 제공했다"며 "그러나 고객 동의가 없는 고객정보는 국내법상 불가해 제공하지 못함에 따라 CME에서 조사에 대한 고객정보 미제공 사유 등으로 거래 중단을 통보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새벽 6시 30분께 CME로부터 거래 중단 통보를 받은 뒤 7시 CME 개장에 맞춰 바로 안내 공지를 띄웠다고 전했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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