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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UFC 10위, 월드클래스 킥복서와 대결
입력 2018-05-22 12:00 
UFC 미들급 10위이자 한국계 종합격투기 최강자 브래드 터배리스가 세계적인 킥복서 이스라엘 아데사냐를 상대로 5연승을 노린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나아가 종합격투기 역대 한국계 최강자가 세계적인 입식타격가를 맞아 5연승에 도전한다.
미국 네바다주 파라다이스의 펄 콘서트 극장에서는 7월 6일 UFC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27 결선에 열린다. UFC 미들급(-84㎏) 공식 랭킹 10위 브래드 터배리스의 초청 경기 출전이 확정됐다.
하와이 이주 한인 후손으로 알려진 브래드 터배리스의 TUF 시즌 27 결선 초청 매치 상대는 이스라엘 아데사냐다. 터배리스가 UFC 12승 4패의 전적이 인상적이라면 아데사냐는 킥복싱 1위 단체 ‘글로리의 –85㎏ 세계타이틀전 경력자다.
종합격투기 한국계 스타로는 UFC 라이트급(-70㎏)/웰터급(-77㎏) 챔피언에 빛나는 비제이 펜(미국)이 으뜸이다. 대한민국 여권 보유자로 범위를 좁혀도 UFC 페더급(-66㎏) 타이틀전을 치른 정찬성이 있다.
미들급 이상 한국인 종합격투기 선수로는 UFC 2승 3패의 양동이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업적을 쌓았으나 한국계로 범주를 넓히면 UFC 미들급 공식랭킹 10위 브래드 터배리스가 역대 모든 한국계 파이터 간의 무제한급 대결을 가정할 경우 단연 최고일 것이다.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조지메이슨대학교에서 2012년 5월 15일 치러진 ‘UFC 온 퓨얼 TV 3이라는 이벤트는 여러모로 한국 종합격투기 역사에 길이 남을 대회다.
당시 정찬성은 ‘UFC 온 퓨얼 TV 3 메인이벤트에서 현재 라이트급 공식 랭킹 4위에 올라있는 더스틴 포리에이(미국)를 다스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로 제압했다. 바로 다음 경기로 페더급 타이틀 도전 기회가 주어질 수 있는 명분을 만든 것이다.
‘UFC 온 퓨얼 TV 3 페이스북 생중계 최종경기였던 브래드 터배리스와 양동이의 대결은 한국계 종합격투기 무차별급 최강자를 가리는 매치였다. 터배리스는 만장일치 판정으로 양동이를 제압했다.
나이지리아계 뉴질랜드인 이스라엘 아데사냐는 프로권투 5승 1패 및 킥복싱 50승 2무 5패, 종합격투기 1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브래드 터배리스가 아데사냐의 UFC 3연승을 저지하고 5연승을 달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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