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수 앞바다서 4.75m 밍크고래 혼획…3천200만원에 위판
입력 2018-05-22 10:37  | 수정 2018-05-29 11:05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22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께 여수시 남면 연도 서쪽 9.4km 해상에서 22t급 어선 J호의 정치망 어장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63살 선장 김모씨가 발견, 돌산 해경파출소에 신고했습니다.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감별을 요청해 포경·작살류 포획 흔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처음 발견한 김씨에게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했습니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4m 75cm, 둘레 2m 30cm로, 울산 수협에 3천200만원에 위판됐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고래를 잡거나 발견하면 즉시 관할 해경서나 가까운 해경파출소에 신고해야 한다"며 "살아있는 고래류에 대해서는 구조하거나 살리려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여수해경 관할 해상에서 혼획된 고래류는 밍크고래 2마리, 뱀머리돌고래 1마리, 상괭이 12마리 등 모두 15마리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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