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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타임` 이성경, 달콤한 목소리로 시청자 홀렸다
입력 2018-05-22 09: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이성경이 달콤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을 유혹하기 시작했다.
21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타임(극본 추혜미, 연출 김형식, 이하 어바웃타임)에서 이성경은 앙상블 전문 뮤지컬 배우 최미카로 등장했다.
미카는 사람들의 수명시계를 보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을 뿐 아니라, 100일 남짓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인물. 하지만 그런 안타까운 상황 가운데서도 무한긍정 에너지와 꿈을 향한 간절함을 잃지 않는 캐릭터다.
이날 방송에서 이성경은 ‘사랑스러움과 ‘짠내를 오가는 연기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술기운이 잔뜩 오른 상태로 ‘아기상어~ 뚜루루뚜루 노래를 부르는 코믹한 모습부터 생애 마지막이라 여긴 오디션에 낙방한 뒤 울음을 터뜨리는 애잔한 모습까지 종잡을 수 없는 미카의 매력을 살려냈다.

특히 뮤지컬 오디션 장면에서는 이성경의 ‘귀호강 공연이 펼쳐졌다. 귀여운 핑크빛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이성경은 ‘마이 핑크 레이디(My Pink Lady)라는 곡에 맞춰 노래와 안무를 선보였다.
동화 같은 비주얼은 물론, 맑고 청아한 목소리는 극중 도하(이상윤)와 재유(김동준)뿐 아니라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았다.
실제 이성경은 쉴 틈 없는 촬영 스케줄 속에서도 이 장면을 위해 틈틈이 보컬 레슨과 안무 연습을 병행했다는 후문.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김형식 감독은 실제로 피아노를 치고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본인이 다 소화한다. 이성경이 갖고 있는 매력들을 여기에서 다 방출할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마지막 장면에서 미카의 수명시계가 도하를 만나 멈추면서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 가운데, 이성경이 계속해서 선보일 뮤지컬 곡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어바웃타임은 수명시계를 보는 능력을 지닌 여자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가 만나 사랑만이 구현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낸 운명구원 로맨스 드라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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