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갑질 논란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28일 소환
입력 2018-05-21 19:30  | 수정 2018-05-21 20:34
【 앵커멘트 】
폭행과 폭언 등 각종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선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다음 주 경찰에 소환됩니다.
작은딸 조현민 전 전무에 이어 또 한 명의 대한항공 총수 일가가 경찰 포토라인 앞에 서게 됐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오는 28일 경찰에 소환됩니다.

인천의 한 호텔 공사현장에서 촬영된 이른바 '갑질 폭행 동영상'이 공개된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당시 내사에 착수했던 경찰은 운전기사나 가사도우미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는 진술이 잇따르자 이달 초 사건을 정식 수사로 전환했습니다.

앞서 폭행 등의 혐의로 출국이 금지된 이 이사장에겐 상해 혐의가 더해졌습니다.


10명이 넘는 피해자를 조사하던 중 폭행으로 인한 상처가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 이사장을 직접 조사한 뒤 상습폭행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상습폭행이 인정되면 피해자의 의사와 상관 없이 처벌이 가능하고, 단순폭행에 비해 형량도 더욱 무거워집니다.

피해자 일부가 이 이사장의 처벌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 이사장은 경찰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경찰은 피해자들에 대한 회유가 있을 수도 있는 만큼 피해자 신원 보호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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