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라돈 침대` 파문에 가정용 방사능측정기 찾는 수요↑
입력 2018-05-21 15:45 

'라돈 침대'가 사회적으로 파장을 불러일으키면서 방사능측정기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21일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검출된 게 알려진 5월 초부터 20일까지 방사능측정기 누적 매출은 전달과 비교해 약 975% 급격히 상승했다. 올 1월과 비교하면 1163% 폭발적으로 증가한 규모다.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4월까지 월 평균 방사능측정기 판매 수량은 약 50건 이하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5월에만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상품으로는 에프티랩의 '라돈아이', '라돈아이 플러스' 2가지 상품이다. 이들 제품은 5월 누적 판매량의 약 89%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라돈아이의 경우 국내외 기준치 검출을 위한 측정범위에 적합한 가정용에다 가격도 20만원대를 자랑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라돈아이'는 현재 에누리 가격비교 기준으로 최저가 20만3000원(무료배송), '라돈아이 플러스'는 배송비 포함 33만원대다.
에누리 가격비교 담당자는 "방사능측정기는 기존에 매출이 크게 변동이 있거나 판매가 활발하던 상품이 아니나 최근 라돈 검출 매트리스로 인해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라며 "생활 속에서 방사능, 화학 물질 등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방사능측정기 판매는 한 동안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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