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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타]이래서 방탄소년단, 애프터파티보다 팬 만남이 우선
입력 2018-05-21 15: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팬들(ARMY·아미) 덕분에 일궈낸 금자탑인 만큼 시상식 이후에도 이들은 남다른 '아미 사랑'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MGM Grand Garden Arena)에서 열린 2018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2018 BillBoard Music Awards)에서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데미 로바토, 션 멘데스 등 쟁쟁한 팝스타를 제치고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15일부터 21일 시상식 직전까지 팬 투표를 통해 반영한 수치를 포함해 집계, 수상자를 선정했다. 세계 곳곳에 포진한 팬덤 아미(ARMY)의 열성적인 지지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면서 일찌감치 수상이 점쳐진 바 있다.
이들은 수상 직후 환한 미소와 함께 "아미"를 몇 번이고 외쳤다. RM은 "감사하다. 이렇게 소중한 상을 2년 연속이나 안겨주셔서 감사하다"고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소셜의 힘'을 알게 됐다"는 그는 "아미에게 감사드린다"고 거듭 영광을 돌렸다.

본 시상식에 앞선 레드카펫 인터뷰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자랑스러운 건 아미다" "아미는 모든 걸 가능하게 한다" "아미 덕분에 (이 곳에) 왔다" "아미와 함께라면 어디든 갈 수 있다" 등의 발언으로 팬들과 동행하는 스타의 스탠다드를 보여줬다.
말 뿐인 고마움이 아니었다. 이들은 시상식 이후 현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애프터 파티도 뒤로 하고 다시 팬들 앞에 섰다. 전 세계 어디서든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을 통해 팬들을 만난 것. 이들은 팬들과의 인터넷 화상 채팅에서 "애프터 파티 초대를 많이 받았는데 다 V앱 때문에 (거절했다)"(뷔), "우리는 우리끼리 갈 파티가 있다"(RM)며 팬들과 함께 자축을 이어갔다.
지민은 "이 상은 진짜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신 상이다. 심장 폭발하는 줄 알았다"고 감사를 돌리며 "어딜 가든 아미에 대해 질문을 많이 하신다. 아미는 어떤 존재인가, 어떻게 이렇게 열정적으로 응원하나 등을 많이 묻는다. 너무 자랑스럽고 너무 든든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보이밴드"라는 소개와 함께 선보인, 아시아 가수 최초 빌보드 뮤직 어워드 컴백 무대를 장식한 방탄소년단. 그곳에도 그들 곁에는 수많은 아미가 있었다. 시상식을 가득 메운 팬들뿐 아니라 셀럽들까지 BTS(방탄소년단)를 연호하고 떼창을 불렀다.
아미와 방탄소년단의 더할 나위 없는 콜라보레이션이 이날의 쾌거를 장식한 것. "제 입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역사적인 날인 것 같다"(제이홉)는 방탄소년단. 그들에게도, 아미에게도, 한국 대중음악사는 물론, 팝음악사에도 역사적으로 기록될 날임이 틀림 없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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