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육부 추경예산 1623억원…고교취업 연계 장학금 300만원씩 지원된다
입력 2018-05-21 15:29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되면서 고졸 청년이 중소기업에 취업한 뒤 원하는대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원책이 시행될 수 있게 됐다.
21일 교육부는 추경 1623억원이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됨에 따라 교육부의 올해 예산이 68조3946억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경예산 중 절반에 가까운 735억원은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 지원에 쓰인다.
이 사업은 직업교육을 받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졸업 전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약 30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한다. 직업계고와 일반고 직업교육 위탁과정 졸업예정자 약 2만4000명이 지원 대상이다.

기존에 286억원이던 '중소기업 취업연계 장학금(희망사다리Ⅰ)'은 추경을 통해 70억원 늘어난다. 이 사업은 대학교 3·4학년 학생에게 중기업 취업을 전제로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이번 추경으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900명 늘어난 4500명이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졸 후 학습자 장학금(희망사다리 Ⅱ)'에는 290억원이 새로 배정된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에 3년 이상 재직중인 고졸 직원이 대학 공부를 할 경우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희망사다리 사업 외에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3년 6학기제)' 신설에도 80억원을 투자한다. 1학년을 마친 학생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채용을 진행하면 학교가 2·3학년때 중기맞춤형 인재로 육성한다. 올해는 산학협력 인프라를 잘 갖춘 5개 학교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학교당 100명씩 신입생을 선발한다.
대학생 교외근로 장학금은 기존의 1122억원보다 110억원 늘려 3000명 가량이 더 지원받을 수 있게 됐고,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예산도 기존의 113악원보다 48억원 늘었다.
교육부는 또 이번 추경을 통해 초등돌봄교실 확충에 210억원을 투자하고, 전북대병원 군산병원 건립에 80억원을 투자한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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