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항 정박 중고차 선적 선박에 불…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8-05-21 14:17 

21일 오전 9시 39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항 1부두에 정박해 있던 파나마 국적 오토배너 선박(5만2422t )에 화재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13층 중 11층에 실려있던 한 중고차량에서 처음으로 불이 난 뒤 인근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선박내 관계자 28명을 옥상으로 1차 대피 시킨 뒤 고가차를 이용해 모두 육상으로 이동 조치했다"면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화재 현장 외부에서 진화를 돕던 김모 소방관(48)이 일반 승용차가 끌고 가던 소방 호스에 걸려 넘어지면서 뒷머리 부분 5cm가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오토배너는 중고차 수출 선박으로 화재 당시 1~4층에 900대, 11층에 200대, 12층과 13층에 각 500대 등 총 2100여대의 중고차가 실려 있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366명과 소방·산림청 헬기 2대 등을 투입하고, 화재가 발생한 선측 측면을 절단해 화재를 진입하고 있다.
[인천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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