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책잇아웃] 영화 ‘말아톤’, ‘대립군’ 정윤철 감독 출연! ...“(책장)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진지+웃음 각오 밝혀
입력 2018-05-21 13:48 
책장을 보고 싶어 정윤철 감독 / 사진 = MBN

영화 ‘말아톤, ‘대립군의 정윤철 감독이 책장 공개에 나선다.

20일 방송되는 MBN <책잇아웃, 책장을 보고 싶어>(이하 <책장을 보고 싶어>에 출연한 정윤철 감독은 제작진이 집에 책장을 모두 들고 간다고 했을 때 ‘잘못 걸렸구나 싶었다. 마치 검찰에 압수수색 당할 때 이런 느낌일 것 같았다. 그 순간 ‘내 책장에서 이상한 거 나오면 어떡하지? 라는 불안감이 엄습해,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됐다”라고 시작부터 찰진 입담을 과시했다.

영화 ‘말아톤 흥행 이후, 저조한 성적에 대해 묻자 정 감독은 흥행과 작품성이 같이 가는 건 아닌 거 같다. 관객들이 호응을 해줘야 한다”며 작품은 다 똑같이 죽을힘을 다해 노력해서 만들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흥행은 내가 손쓸 수 없는 부분이라 아쉽긴 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말아톤 이후 했던 작품들이 쭉 안 되다 보니까 그 다음 작품이 더 중요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열심히 쓰던 중 외부에서 시나리오를 받고 거부한 작품이 있었는데, 그 중 관객 900만을 넘은 영화도 있었다”라고 말해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정 감독은 SF 영화는 꼭 만들 생각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도 밝힌다. 그는 어린 시절 꿈이 과학자였다. 지금은 영화감독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어린 시절 과학에 심취했을 때 천체 망원경을 사기 위해 6개월 동안 아침마다 신문을 돌린 적도 있다”라고 과학을 사랑했던 순수한 초등학생의 기억을 소환한다. MBN <책장을 보고 싶어>는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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